탁상형 협업로봇의 대명사, 유니버설로봇이 91% 수익성장률 달성하다

유니버설로봇, 재무제표 발표하며 로봇산업의 성장 가능성 재확인

유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탁상형의 산업용 협업 로봇을 개발하는 덴마크의 유니버설로봇(Universal Robots)이 91%의 수익성장률을 달성, 로봇 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유니버설 로봇은 지난해 2015년에 약 4억 1,800만 덴마크 크로네(약 760억원)의 수익을 보였다. 또한 전년대비 약 91%의 수익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6540만 덴마크 크로네(약 118억원)의 이익을 달성했다.

유니버설 로봇, 위스트론의 노트북 생산라인에 투입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최초의 협업로봇 발명한 기업으로, 그 첫 번째 협업로봇이 2008년 12월에 판매됐다. 전문가들은 2015년에 1억달러로 추정 했던 협업로봇시장규모가 2020년에는 약 3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IT기업인 텔라다인(Teradyne)은 지난해초 유니버설로봇을 약 2억 8500만 달러(약 3500억원)에 인수했다. 본사 직원 150명 정도 규모의 유니버설로봇은 산업용 로봇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계속해서 보여줬다. 특히, 간편한 설치와 손쉬운 운용, 합리적인 비용을 자랑하며 사람과 함께 안전하게 협업하는 로봇으로 기업의 생산효율성과 제품의 질을 보장하며 산업용 협업로봇시장의 높은 성장가능성을 계속해서 확장시켜왔다.

테러다인으로 인수된 유니버설로봇은 협업로봇의 선두주자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협업로봇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2015년 이익 성장률이 수익 성장률보다 높게 나타나 로봇 제조업체가 수익을 올리면서 로봇제조비용은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Enrico Krog Iversen) 유니버설로봇 CEO는 “협업로봇은 보통 1년 안에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어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향후 협업로봇 산업시장은 매년 50%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유니버설로봇은 협업로봇산업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 개발 및 고객 지원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버설로봇은 2012년부터 매년 평균 75% 에 가까운 지속적인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덴마크 오덴세에서 제조되는 유니버설로봇의 로봇암은 200개 이상의 유통사를 통해 2015년 기준 유럽 45%, 아메리카대륙30%, 아시아 25% 순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월에는 싱가포르에 아태지역을 관할하는 지사를 설립했으며, 올해중에는 한국지사 설립도 추진될 전망이다.

테라다인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니버설로봇이 협업로봇 시장에서 선두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유니버설로봇의 개발팀은 작년에 추가 고용된 로봇 개발자들을 포함하여 직원 수가 약 2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고도 밝혔다.

아이씨엔 매거진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Leave a comment